사실 이 책의 부제는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이다.
나이 들어감을 한탄하거나, 젊어지려고 애쓸게 아니라,
‘단풍처럼 물들어가는 나’를 차분하게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 예순을 넘기고 또 일흔 문턱을 넘어서야 이런 말이 절실하게 와 닿을까?
그래서인지
책을 다 덮고난 지금, 나는 ‘일어난 일은 언제나 잘된 일이다’라는 말씀이 가장 마음에 와 닿는다.
인생의 고비고비마다 돌아보면 힘든 때가 어찌 한두번일까?
프로스트의 ‘가보지 못한 길’처럼 어느 길을 선택할 지라도 가 보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과 회한은 남을 것이다.
이미 걸어온 길을 돌아보건데, 자신이 걸어 왔던길에 대하여 한탄하거나 아쉬움을 가지기 보다는
내게 ‘이미 일어난 일’은 모두 ‘잘된일’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
앞으로 선택할 길에 대하여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면 어떨까?
내가 어떤 선택을 함으로써 일어나게 될 일에 대한 염려와 불안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기 보다는,
‘앞으로 내가 걸어가게 될 일, 내게 일어날 모든 일은 잘될 일이다 ‘라고 생각하면,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발걸음이 얼마나 흥미로울까?
미래에 대한 고민과 망설임으로 시간을 낭비할 수가 없다.
어서 새로운 길로 뛰어 들고 싶어서 몸살이 날 지경일 것이다. I Can’t Wait!
“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오늘을 허투루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돌아보세요.
죽음의 순간은 언제 올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오늘 최선을 다해야 하고,
그 마음을 잃지 않아야 내일 죽어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추구하는 성공과 상관없이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갈 때 그것이 바로 좋은 인생입니다.
늘 오늘의 삶이 만족스러우면 그게 곧 행복한 인생이지요.” <글 속에서>
'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일 -사랑은 걸음을 떼어놓을 수 없을 때는 기어서라도 온다- (0) | 2014.05.07 |
---|---|
제7일 -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 영원한 인연을 다시 찾은 7일간의 이야기! (0) | 2014.03.15 |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0) | 2014.02.19 |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0) | 2013.12.18 |
정글 만리 (0) | 2013.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