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에 해당되는 글 7

  1. 2013.01.24 5 Ways Money Makes You Happy 1
  2. 2011.05.13 민들레가 미워요 !
  3. 2009.07.22 떠나기 좋은 날 , 떠나보내기 좋은 날
  4. 2009.06.23 새 책 들어 온 날!!!
  5. 2009.04.28 마담홍의 *** 4
  6. 2009.04.14 봄비는 쌀비다. 1
  7. 2009.04.10 Goodfriday 그리고 부활절...
소소한 일상... | Posted by Book Hana 2013. 1. 24. 07:10

5 Ways Money Makes You Happy

인터넷에 실린 기사인데 내용이 재미있어 소개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지 않아도 좋으니, 먹고 살만큼만 벌고 여유있는 생활을 하고 싶다고들 합니다.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과연 얼만큼 벌어야 먹고 살만큼이 되냐는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미국 사람들 얘기라서 우리랑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리고 각자 처한 환경이 다 다를 것이므로 그냥 이런 얘기도 있구나 하는 식으로 가볍게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통계수치에 의거한 의견들입니다.


1. Earn Enough

충분할 만큼 벌어라는 얘기인데, 여기에서는 연간 7만5천불을 제시하는군요. 물론 더 벌면 좋겠지만 이 수준보다 더 많이 번다고 해서 더 행복해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자녀 교육이나, 빚이 있는 경우 등은 예외이겠지만)


2. Hit the Gym

운동 많이 하라는 얘기입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라... 물론 의료비도 많이 아낄 수 있을 것이고.


3. Invest in Passion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아라는 얘기인데, 생각보다 쉽진 않겠네요. 그래도 자영업자들이 시간에 매여있는 회사원들보다는 훨씬 더 많은 행복감을 느낀다네요.


4. Invest in Leisure

가끔씩 시간을 내어 콘서트나 공연 등을 보라고 합니다. 감상시간이 즐거운 것도 그렇지만 그 기억의 여운이 아주 오래가기 때문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5. Offer Assistant

제가 보기엔 이게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 다른 이들에게 베풀면서 살라는 것입니다. 물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도 필요하지만, 주위의 가까운 친구나 친지들에게 소액이라도 베풀어 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식사를 사거나 커피라도 한잔 사주는 것이겠죠.


새해에는 이러한 것들을 실천해서 조금이나마 더 행복감을 느끼며, 이 팍팍한 이민생활을 헤쳐 나가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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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가 미워요 !


따뜻한 봄햇살이
살랑살랑 떠다니는 요즘.
한가해지려는 내 마음을 괴롭히는게 있으니,
바로
민*들* 레!

하루 외출했다 돌아와 보면
성큼성큼 자라나 있는 새싹들을 보며,
금방 기분이 벙긋하다가도
잔디밭에 환하게 삐죽 솟아난 민들레는
요즘 내게 큰 골치덩어리다.

한땐 '민들레 홀씨되어'란 노래도 좋아하면서
마냥 민들레 홀씨가 널리널리 퍼지기만 바랬던 적도 있었는데...

우리집 잔디밭에 솟아난 민들레를 마냥 좋아할 수 없는 나!

민들레 뽑기를 포기하고, 책을 드니
내 눈에 들어오는 글 하나...
에구머니 ㅉㅉㅉ


김선옥 시인의 <민들레가 웃고 있네> 입니다. ^^


민들레가 웃고 있네

                - 공 선옥


민들레가 웃고 있네.

밭둑 담벼락 길바닥 언덕
가리지 않고
땅에 온몸을 바싹 붙이고서

아기 얼굴 닮은
동그란 얼굴로 곱게 피어나
샛노란 봄 가루를 너울너울
온 천지에 날려 보내네.

앙증맞은 꽃 이파리에
봄이 퍼질러 앉아
함박웃음을 마구 흘려 대네.

온 땅이 웃어 대네.
온 하늘이 웃어 대네.
해님도 웃고 있네.
민들레도 행복에 겨워 웃네.



저는 울고 싶은 봄입니다.
'호미를 꺼내 들어야 하나...'
보기 좋은 풍경이 제겐 노동으로 돌아오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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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비내리는 소리에 잠이 깨었다.
그리고 온 종일 비가 왔고, 빗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 것 같다.

비 오는 날은 마음이 절로 가라 앉는다.
그래서 오늘 떠난 두 사람을 생각하기 좋았다.

얼마되지 않는 미국 생활에서 사람을 알아 간다는 것은 큰 행운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용기와 에너지도.

같이 지내는 동안은 밋밋했던 그런 시간도 있었고,
또 좀은 동병상련을 느낀 순간도 있었으리라.

한 젊은이는 새로운 길을 찾아 이 땅을 떠났다.
공연히 나만 혼자 남은 것 같아 통화를 하면서 눈물이 찔끔났다.

그리고,
또 한 사람...

멀리 떠났다는 이야기만 전해 들었다.
마지막 작별 인사도 못하고...

사실 무에 그리 답답할 것도 없으련만,
가슴 한 구석이 텅 빈 것 같다.

언젠가 틈이 나면 한번 만나리라,
우연히 볼 수도 있으리라 여겼는데, 갑자기 '탕' 고무줄이 끊어진 느낌이다.

'이 순간도 지나가리라'

매 순간 깨어 있어, 후회하지 않는 삶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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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들어 온 날!!!

우체부 아저씨가 딩동! 벨을 눌러 달려 나가 보니, 한국에서 새 책이 도착했다.
비록 태평양을 건너 온 책 박스는 온통 너덜너덜해졌지만, 고이 들어 있는 새 책들을 보는 순간 그냥 신이 난다.
이책 저책 중에서 내가 기다리던 책들을 먼저 붙잡고는 소파에 앉는다.
거실은 온통 책들로 뒤덮여 있고... 
그러다 겨우 정신을 차리곤 정리한다. 
 
고2 때였다. 
가장 친하게 지냈던 친구랑 그즈음에 시간만 나면 하는 일이 누가 무슨 책을 많이 읽었나 자랑하는 것이었다.
한참 서로 잘났다고 우기다간...우리는 서로 꿈에 빠져들곤 했다. 
그때 우리 소원은 '방 전체에 책이 가득 꽂혀 있는 방에서 보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보는 것'이었다.
'어른이 되어서 돈을 많이 벌게 되면 그런 나만의 방을 꼭 만들어야지' 수없이 다짐하곤 했었다.

어린 시절엔 갖고 싶은 건 많은데, 갖지 못하면 꼭 ...이 다음에 내가 커면 돈 많이 벌어서 꼭 사야지...하는 그런 말을 많이 하곤 했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이 한번씩 하는 말에도 꼭 그런 것이 있다.
가지고 싶은 것을 모두다 가질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으므로...

이제 나는 어른이다. ^^
'이 다음에 커면...'에서도 나는 너무 많이 커 버렸다. ㅠ.ㅠ

오늘 문득 내 주위를 바라본다.
온통 책이 널려 있다. 사면이 아니라 바닥 곳곳에도...
마음 내키면...집안이 어질러 있더라도 상관않고 책을 붙잡고 읽을 수 있다.

치르치르와 미치르가 찾아 헤매던 '파랑새'가 멀고 험한 여행 끝에 바로 자기 옆에, 자기 집에 있음을 발견했듯이...
문득 내가 서 있는 곳을 바라보곤 깨닫는다.
아! 어느 새 나는 내가 꿈꾸던 곳에서 살고 있구나!

행복은 먼곳에 있지 않다는 그 말이 이제 내 눈에도 그려진다.
행복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고 했다.
사면이 책으로 둘러 싸인 방에서 책을 읽고 있는 내 모습을 꿈꾸었다.
그리고...지금 나는 그 곳에 있다.

당신만의 행복을 발견하게 되길 바라며...        CxtztK370NpY-AGRfWwpRC_Kg9Zhs0Fm0G8RXmTFJ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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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홍의 ***

나는
매일 아침
너를 떠올리곤 빙그레 웃는다.

길을 가다,
예쁜 꽃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너에게로 달려간다.

슬픈 이야기로,
마음이 아파올 때면
고여 있는 눈물 사이로 네 모습이 어른거린다.

우스운 이야기에,
낄낄대며 웃다가도
네가 그리워 하늘을 본다.

보랏빛 노을이,
미치게 서러운 그 때
마침내 나는 너를 만난다.

너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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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는 쌀비다.

오늘 아침 일어나보니, 봄비가 왔어요.

우리 동네를 잠깐 나가보니,
우리 속담에 '봄비는 쌀비다.' 하는 말을 실감했답니다.
확연히 우리 동네 꽃나무들이 화사해졌고,
메마르게만 보였던 가지들이
어느새 연초록 망울들을 가득 품었네요.

서울은 벌써 여름 날씨라 했는데...
제가 살고 있는 중부 뉴저지가 조금 기온이 낮은가봐요.

지난 주말에는 워싱턴 D.C쪽으로 갔다왔는데,
그 곳의 벚꽃은 벌써 지난  주에 다 져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요즘 일 주일에 이삼 일은 계속 비가 왔었고,
또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분 날도 있었거든요.

성질 급한 벚꽃은 그렇게 눈꽃으로 가버렸지만,
노란 개나리꽃,
연분홍의 갖가지 꽃나무들이
우리네 마음을 따스하게 해 주는 봄 날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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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friday 그리고 부활절...

오늘은 '굿프라이데이'라고 해서 많은 직장들이 휴무일을 가집니다.
미국 증시도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예수님이 부활하시기 전 금요일이라 굿프라이데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이런 날이면 '아! 내가 정말 기독교 이념에 의해 건국된 나라에 살고 있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죠.
물론 여기 사는 많은 한국 남성 동포들은 기회를 놓칠세라 골프장으로 달려 갑니다.  ㅋㅋ...
저희 집도 역시...

아이들도 봄방학을 맞이하여 일주일쯤 쉬고 있답니다.
어제는 파크에 가서 테니스를 조금 쳤는데. 금방 땀이 쏟아지더군요.
파크에서는 야구 시즌이 시작되어 게임을 하는 팀도 보이고...
꽃나무들은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고...

이 눈부신 봄날을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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