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자가 도시를 찾아 가는 길이었다.
이마에 땀이 맺힐 즈음 멀리 도시의 건물들이 바라보이는 갈림길에 이르렀다.
한쪽 길은 걷기가 쉬워 보였고 다른 길은 자갈길이었다.
학자는 어느 길로 가야 할 지 망설이다 근처 나무 그늘 아래서 놀고 있는 소년에게 물었다.
“얘야, 어느 길로 가면 저 도시로 갈 수 있느냐?”
“양쪽 다 도시로 가는 길이에요.”
소년의 말을 듣고 학자가 또 물었다.
"그럼 어느 길로 가면 빨리 갈 수 있지?"
소년은 대답했다.
"이쪽 길은 짧고도 멀고, 저 길은 멀고도 짧아요."
'어느 길로 가든 별 차이가 없다는 뜻일까?
결국 학자는 편해 보이는 길로 들어섰다.
그 길은 걷기도 편했고 그대로라면 도시에 이내 닿을 것 같았다.
그런데 도시를 눈앞에 두고 갑자기 길이 끊기고 말았다.
넓다란 하천과 과수원으로 길이 가로막혀 있었던 것이다.
학자는 하는 수 없이 갈림길까지 되돌아왔다.
나무 그늘에는 아직 소년이 놀고 있었다.
"얘야, 이 길이 가깝다고 하지 않았니?"
"예. 하지만 제가 멀다고도 했는데요."
'아하! 짧고 편해 보이는 길이 때로는 더 멀 수 있고, 험해 보이는 길이 때로는 더 좋을 수 있다는 것이구나.'
학자는 험해 보이는 다른 길로 들어섰다.
처음에는 좀 힘들었으나 그 길은 아무런 막힘 없이 도시로 곧게 이어져 있었다.
이마에 땀이 맺힐 즈음 멀리 도시의 건물들이 바라보이는 갈림길에 이르렀다.
한쪽 길은 걷기가 쉬워 보였고 다른 길은 자갈길이었다.
학자는 어느 길로 가야 할 지 망설이다 근처 나무 그늘 아래서 놀고 있는 소년에게 물었다.
“얘야, 어느 길로 가면 저 도시로 갈 수 있느냐?”
“양쪽 다 도시로 가는 길이에요.”
소년의 말을 듣고 학자가 또 물었다.
"그럼 어느 길로 가면 빨리 갈 수 있지?"
소년은 대답했다.
"이쪽 길은 짧고도 멀고, 저 길은 멀고도 짧아요."
'어느 길로 가든 별 차이가 없다는 뜻일까?
결국 학자는 편해 보이는 길로 들어섰다.
그 길은 걷기도 편했고 그대로라면 도시에 이내 닿을 것 같았다.
그런데 도시를 눈앞에 두고 갑자기 길이 끊기고 말았다.
넓다란 하천과 과수원으로 길이 가로막혀 있었던 것이다.
학자는 하는 수 없이 갈림길까지 되돌아왔다.
나무 그늘에는 아직 소년이 놀고 있었다.
"얘야, 이 길이 가깝다고 하지 않았니?"
"예. 하지만 제가 멀다고도 했는데요."
'아하! 짧고 편해 보이는 길이 때로는 더 멀 수 있고, 험해 보이는 길이 때로는 더 좋을 수 있다는 것이구나.'
학자는 험해 보이는 다른 길로 들어섰다.
처음에는 좀 힘들었으나 그 길은 아무런 막힘 없이 도시로 곧게 이어져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일 」중에서
살아가면서 어떤 일에 부닥쳤을 때,
'좀 더 편하고 쉬운 길은 없나'하는 질문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게 평범한 우리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더 편안해 보이는 길을 택하기도 하고...
그러다 '아! 내 판단이 틀렸구나'하는 뒤늦은 탄식도 하게 되는게 우리들이죠. ㅠ.ㅠ
예수님조차 아예 '시험에 들지 말게 하소서'라는 기도를 올리는 걸 보면,
상황(시험)에 빠져 드는 순간 현명한 판단을 하기란... ㅎㅎㅎ
늘 건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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