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 Posted by Book Hana 2010. 9. 18. 02:00

인생 10훈



일하기 위해 시간을 내라.
그것은 성공의 대가이다.

생각하기 위해 시간을 내라.
그것은 능력의 근원이다.

운동하기 위해 시간을 내라.
그것은 끊임없이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독서하기 위해 시간을 내라.
그것은 지혜의 원천이다.

친절하기 위해 시간을 내라.
그것은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꿈을 꾸기 위해 시간을 내라.
그것은 대망을 품는 일이다.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시간을 내라.
그것은 구원받은 자의 특권이다.

주위를 살펴보는데 시간을 내라.
이기적으로 살기에는 하루가 너무 짧다.

웃기 위해 시간을 내라.
그것은 영혼의 음악이다.

기도하기 위해 시간을 내라.
그것은 인생의 영원한 투자이다.

            ---「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중에서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는 톨스토이가 생애 마지막 2년을 남겨 두고 완성한 명상집이다.

병으로 거의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살아난 톨스토이는
날마다 좋은 글귀를 읽는 것이 얼마나 유익한 습관인지 깨닫게 되었고,
건강이 회복된후 명상을 통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지금 이 순간>이라는 제목의 이 글 또한 톨스토이가 쓴 것이다. 

이 책 서문에서 톨스토이는 "이 책은 인류에 대한 나 자신의 가장 큰 사랑의 표현이다.  … 글을 쓰면서 또한 매일 반복해서 읽으며 경험했던 감동과 흥분을 함께 느껴주었으면 한다. " 고 말했다.

좋은 글을 읽으면 절로 마음이 따뜻해 지고, 행복해 진다.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 보낼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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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 Posted by Book Hana 2010. 8. 18. 03:36

밥벌이의 지겨움



책 제목을 처음 보고,
'누가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가' ( ^^ )하고 들여다 보았더니 '칼의 노래' 작가 김훈이다.
사실 그의 작품 중에 처음으로 읽게 된 글은 '언니의 폐경'이라는 단편이었다. 
그 글을 읽으면서 내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던 생각이 '이 작가는 남자이면서 어떻게 폐경기 여성의 심리를 이렇게 구체적으로 묘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물론 글솜씨가 보통이 아니다는 생각도 하면서.

그리고 그후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칼의 노래'를 읽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은 말은 진즉 들었지만, 정작 손에 잡을 때까지는 시간이 꽤 흘렀다.
왜냐하면 그 소설의 소재때문이었다. 
충무공 이순신...,
솔직히 식상할만큼 지겹게 대해왔던 소재이다. 
'그 소재를 가지고 쓴 소설이 무슨 재미가 있을까' 했다.
... 하지만 책을 잡고 나서 꽤 두꺼운 그 소설을 내쳐 단숨에 읽어버렸다.
아!  이순신을 가지고 이렇게 글을 쓸 수도 있구나!!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어서 '남한산성'과 '공무도하'를 접하면서 그의 팬이 되었다.      

그의 글을 읽을 때면 항상 긴장을 하게된다. 왜냐하면 글자 하나 하나의 무게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어떤 때는 산문형식으로 씌여진 시를 읽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그래서 무심코 읽고 지나간 귀절을 다시 읽으며 그 뜻을 새기려 한 적도 여러 번이다. 

그리고...이번에 나온  '밥벌이의 지겨움'은 오랫동안 씌여진 그의 글들을 묶어서 출간한 책이므로, 편하게 짧은 읽을거리를 찾는 이들에게는 적당하다.
으레 산문집이라는 것이 그렇듯이 통일된 주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도 이런 저런 단상들로 엮여져 있어 조금 산만한 느낌도 준다. 
그것은 또 그나름대로 편안하게 읽을거리로서 역할을 한다.

소설과의 차이는 작가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자전거', '육필원고에 대한 그의 사랑' 등이 좋은 예이다.
사실 어느 방면에서 특출한 재능을 보이는 사람들은, 또 다른 어느 쪽에서는 많이 처지는 경우도 많다.
빼어난 글솜씨를 자랑하는 작가 김훈도 그렇게 보인다.

자신을 소개할때 작가나 소설가보다는 '자전거 레이서'라고 불리길 좋아한다는 그는 운전을 할 줄 모른단다. (?)
아직도 못하는 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육필원고를 고집하는 이유도 사실은 이메일이나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물론 반드시 자동차운전 또는 이메일을 사용하여야만 하는 것은 아니므로, 본인이 싫으면 안하면 그만이다.
근데 그것을 굳이 이유를 갖다대며, 자전거나 육필원고 예찬론을 주장하는 글들을 읽을 때는 그의 고집이 정말 만만치 않을 것임을 짐작케 한다.  ^^

그의 소설을 읽을 때의 긴장감과는 다른 그의 모습들..
작가가 내게 준 이미지와 또다른 그의 모습들을 보게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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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 Posted by Book Hana 2010. 8. 6. 16:54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시인 정호승의 산문집!
시인이 살아가면서 의미 깊었던 한 마디 문장이나 말을 인용하고,
그것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담, 생각 등을 피력하고 있다.

60 여편의 문장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한꺼번에 죽 읽어 나가버리면,
'음~ 나도 이런 말은 아는데...' 
뭐 이런 정도의 반응으로 끝나버릴 지도 모르겠다. 
아껴두고 하나씩 하나씩 음미해야 될 책이다.

십자가를 등에 지고 가지 말고 품에 안고 가라

이 세상에 십자가를 지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누구나 크고 작은 자기만의 십자가를 하나씩은 등에 지고 살아갑니다.
"저 녀석은 내가 죽을 때까지 지고 가야 할 십자가야."
이렇게 말하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부모에게는 자식이 십자가입니다.

버리고 싶지만 버리지 못하고 지고 가지 않으면 안 될 고통의 바위,
징벌의 험산이라고 생각하고 각자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갑니다.

그러다가 너무 무겁고 힘에 부쳐 다른 사람이 대신 좀 지고 갔으면 하고 바랍니다.
그러나 내가 아플 때 누가 대신 아파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십자가는 누가 대신 지고 갈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서강대에 계신 송봉모 신부님은 
'십자가를 등에 지고 가지 말고 품에 안고 가라' 합니다.
등에 무거운 것을 고통스럽게 지고 가는 것은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억지로 지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고통스럽다는 겁니다.
그런데 십자가를 품에 안고 가는 것은
고통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자기 의지와 인내가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한 모임에서 자신만의 '상처'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서로 자신의 상처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드러내면서 서로 위로 받았던 시간이었다.
누군들 그런 상처 하나 없을까?
자신의 '상처'는 바로 이 글에서의 '십자가'라는 의미와 같다.
버리고 싶지만 버릴 수 없는 또는 없었던 '상처' ,  나만의 '십자가'!

내게도 그런 상처가 있고, 그것때문에 나는 항상 짓눌린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일까 내게는 이 말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았다.
내 등을 누르는 고난이라고 생각하면  그 무게가 더욱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어차피 내가 가지고 가야 하는 것이라면
차라리 품에 안고 소중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더 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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