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밴 브레스낙'에 해당되는 글 1

  1. 2011.10.20 혼자 사는 즐거움 - 누구와도 함께할 수 없는 나만의 행복 찾기 !

 


어느 날, 홀로 산책을 하다가
"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라"  는 인생의 '부름 (calling)' 을 받고
잘 나가던 언론인에서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 작가의 첫번 째 책이
바로 이 <혼자 사는 즐거움> 이라는 책이라고 한다.

살면서 문득 '자신이 걸어갈 길'을 명확하게 보게 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루하루 처리해야 할 일들에 쫓겨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 새 한 주가 갔음을 깨닫게 된다.

이 책- <혼자 사는 즐거움> -은  싱글이나 독신으로 사는 사람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다.
가족 관계 속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사람 모두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인생은 완벽하게 혼자 떠나는 여행' 이며 ...
아직 당신이 원하는 삶을 찾지 못했다는 건 지금껏 당신이 당신을 위해 살지 못했다는 뜻이다 ...

살면서 문득문득 느끼는 공허함과 상실감은  
누구도 나를 대신해서 해결해 줄 수 없다.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내면의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영혼의 부름에 따라 답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인생의 부름에 답하라> 중에서


이 책이 한동안 베스트 셀러 목록에 올라와 있기에 사실 의아했다.
요즘 이런 류의 책들이 많기 때문이다.
무엇이 관심을 끄는 걸까?

첫째, 이 책은 ' ~하기 '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어서 읽기 쉽다.
   --- 01. 묘원 산책하기 에서 79. 이타카를 찾아 떠나기까지 79개의 항목으로 구성 ---
 이 점은 독자들이 마음에 드는 것들을 쉽게 따라할 수 있기 때문에, 흥미를 끄는 것 같다.
요즘 한국에서 '죽기전에 ...하기' 가 유행하고 있는 것처럼.

두번 째는 이 책은 천상 여자가 쓴 것이고, 여자들이 좋아하는 것들이 많다.
'소중한 추억 수집하기,   발견일지 만들기, 하루에 하나씩 모험하기, 벼룩시장 구경하기, 넋을 잃고 아름다움 바라보기...'
사소하지만 우리 일상에 작은 기쁨과 활력을 줄 수 있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끝으로, 이런 사소해 보이는 행위 속에 끝까지  한 가지 주제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런 행동 모두가  '자신의 고유함과 귀함을  발견하게 하고...언젠가 발견하게 될 나의 '인생의 부름'의 순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 속에서 고유한 자신만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당신만의 홀로 있는시간,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자주 내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정신을 놓을 때가 많은 요즘,
나자신과 홀로 대면하는 그 시간을 위해 작가처럼 오래된 묘지라도 찾아야 되려나... ^^

'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 하느님  (0) 2011.12.13
살인의 해석  (0) 2011.11.22
역사 한잔 하실까요?  (0) 2011.08.19
리딩으로 리드하라  (0) 2011.08.11
중국 견문록  (0) 201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