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비내리는 소리에 잠이 깨었다.
그리고 온 종일 비가 왔고, 빗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 것 같다.
비 오는 날은 마음이 절로 가라 앉는다.
그래서 오늘 떠난 두 사람을 생각하기 좋았다.
얼마되지 않는 미국 생활에서 사람을 알아 간다는 것은 큰 행운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용기와 에너지도.
같이 지내는 동안은 밋밋했던 그런 시간도 있었고,
또 좀은 동병상련을 느낀 순간도 있었으리라.
한 젊은이는 새로운 길을 찾아 이 땅을 떠났다.
공연히 나만 혼자 남은 것 같아 통화를 하면서 눈물이 찔끔났다.
그리고,
또 한 사람...
멀리 떠났다는 이야기만 전해 들었다.
마지막 작별 인사도 못하고...
사실 무에 그리 답답할 것도 없으련만,
가슴 한 구석이 텅 빈 것 같다.
언젠가 틈이 나면 한번 만나리라,
우연히 볼 수도 있으리라 여겼는데, 갑자기 '탕' 고무줄이 끊어진 느낌이다.
'이 순간도 지나가리라'
매 순간 깨어 있어, 후회하지 않는 삶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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