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 Posted by Book Hana 2009. 4. 28. 21:46

마담홍의 ***

나는
매일 아침
너를 떠올리곤 빙그레 웃는다.

길을 가다,
예쁜 꽃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너에게로 달려간다.

슬픈 이야기로,
마음이 아파올 때면
고여 있는 눈물 사이로 네 모습이 어른거린다.

우스운 이야기에,
낄낄대며 웃다가도
네가 그리워 하늘을 본다.

보랏빛 노을이,
미치게 서러운 그 때
마침내 나는 너를 만난다.

너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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