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생물이다.
책을 사랑하고 그것에 빠지는 것은 일종의 연애다.
연애와 마찬가지로 읽는 즐거움은 도취에서 비롯한다.
사랑하는 이가 고난을 견디게 하는 힘과 원기와 신념을 주듯 책도 마찬가지다.
책은 절망에서 일어설 수 있게 하며, 꿈을 키우게 한다.
책읽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다.
내 영혼의 키를 키운 것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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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책이 있다.
이미 씌어진 책들과 아직 씌어지지 않은 책들.
혹은 내가 읽은 책들과 아직 읽지 않은 책들. ^^
- 장석주님의 <그 많은 느림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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